매실가격1 농부의 마음. 5월 말 6월 중순, 고향마을은 매실 수확으로 한창이다. 매실고장으로 유명한 섬진강변은 아니지만 매실은 봄철 고향마을 수익을 올려주는 소중한 소득원이다. 부모님도 27년생 나무와 7년생 나무를 가지고 계신다. 아침 7시에 산에 들어가 12시에 나와 점심을 먹는다. 오전에 수확한 것을 선별작업하여 5키로그람단위 박스에 포장하고 조금 쉬었다가 3시에 다시 산에 들어가 6시에 수확작업을 마친다. 다시 집에서 선별작업하고 박스만들기 작업까지 하면 8시가 조금 못된다. 이런 일과를 아버지 어머니는 3주 넘어 하고 계신다. 일손을 사기에는 모자라고 두분이 하시기에는 조금 넘쳐 보인다. 지난 2주간 주말마다 내려가 일손을 거들었다. 마음처럼 많은 도움이 된것 같지는 않다. 부모님은 아들을 위하여 아침에 한시간 늦게 .. 2009.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