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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버지형제분들의 추억/아버지와 어머니의 추억

아버지의 건강, 난청과 와사증.

by 아기콩 2008. 12. 16.
아버지의 나이는 63세 이다.  농사를 지으시며 살아오신 분이고 건강에 자신하셨던 분이라 나또한 아버지의 건강에 대하여 크게 걱정하거나 염려하지는 않았다. 동네에서도 풍물패 단장을 맞으셔 행사때 마다 풍물패 공연을 하시고는 했다.

그런데, 몇주전  풍물대 단원들과 목포 관광을 다녀오신후 귀에 이명이 생겨 이빈인후과에 다녀오셨다. 의사의 소견으로 이명의 원인이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이면 최악의 경우 청력저하 및 상실이 올수 있기 때문에 일단 항바이러스 치료를 하면서 지켜보자고 했다고 한다.

  몇일 치료를 받았지만 별 차도가 없어 이번에는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귀의 문제가 아니라 와사증(얼굴이 돌아가는 신경계통의 병)의 초기 증세이기 때문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행히 일찍 치료를 받아 더이상 심하여 지지는 않고 회복기로 들어 선 것 같다.  아버지의 초기 증상은 이명과 편두통이였다. 조기에 원인이 판명되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 다행이다.

아버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몸을 아낄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겠다고 말씀하신다. 그 결과 풍물패 단장, 이장 등의 모든 공직(?)에서 사임하실 것을 천명 하신다. 또한 포도 과수원도 대폭 축소하실것이라 말씀 하신다. 과수원의 축소는 몇년에 걸친 나의 간언에도 미적거리시 더니 이제 마음을 굳히신다.

아버지는 항상 건강하실 줄로만 알았는데 작년, 올해, 한해 한해가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앞으로는 조금더 부모님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

댓글2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17 00:18

    맘이 쩌리시죠..연로하신 부모님이..안스러워요
    예전엔 엄하기만 하시던 어른이..지금은 꾀병도 부리네요
    하루하루 연세가 늘어나면서 더욱 그런것 같아요
    좀더 잘 해드려야 하는데..맘과 달리 툭툭 안좋은 말을 던져버리고 후회하기 일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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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17 15:19

    엄마아빠를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니. 부모님에 대한 맘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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