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사회구성원의 하나로

남부지방의 겨울 가뭄과 기후 이변.

by 아기콩 2008. 12. 16.
아버지는 내년봄에 큰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 짓기가 힘들것 같다고 하신다. 진양호의 수위도 엄청 내려가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식수도 걱정해야 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하신다.
김해로 올라 오는 길에 국도변의 작은 저수지들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확인하는 순간이였다.
일요일 밥 시사매거진을 잠시 보는데 기후 이상으로 인한 인류 종말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소개한다. " 대재앙을 넘어서" 라는 단체인데 기후 이변을 대비하여 산속으로 주거를 옮기며 생존비법을 연구하기도 한다.

기상청에 들어가 강수량 데이터를 보면 여름에는 강수가 늘어나고 봄 가을, 겨울로는 강수량이 줄어 드는 것을 확인 할수 있다.  우리나라도 온대지방이 아니라 아열대기후로 변화하고 있고, 이제는 장마 예보를 하지 않는다는 기사도 생각이 난다.

우리가 자세히 보고 느끼지 않으면 알수 없게 주위의 자연환경은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가 이롭지만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이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까? 정말 산속이라도 들어가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