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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사회구성원의 하나로

국제중학교 설립조례안 보름만에 다시 통과.

by 아기콩 2008. 10. 31.
서울시의 국제중학교 설립
조례안이 어제밤 통과했단다. 씁쓸하다. 보름전만 하더라도 사회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하던 교육위원들이였다. 단 보름만에 사회적 여건이 성숙해졌단 말이가? 몇일전 영훈중학교 교장이란 분이 조례안 통과를 위하여 삭발을 한다고 했다. 이 분의 삭발의 영향이 커긴 컨 모양이다. 보름만에 사회적 여건을 성숙시켜 버렸다.

예로 부터 교육은 한 개인의, 가정의, 한나라의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교육이 제대로 되느냐 마느냐에 그 개인과 가정, 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중요한 교육 현안인 국제중학교의 설립에 대하여 우리 사회는 언제 부터 논의를 하고 계획을 세웠는가?
불과 보름 전만 하여도 사회적 여건이 성숙되지 못했다고 하였다. 보름동안 무엇을 논의하고 무엇을 계획세웠는가?  지금의 우리교육현장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공교육이 땅에 떨어지고, 사교육 열풍이 불고, 대학입시에 모든 것을 평가하고, 학생은 교사를 선생님으로 대하질 안고, 선생님들도 선생이기보다는 직장인으로 생활하는 것 같다.  이런때에 서부른 국제중학교 설립 확대는 교육현장을 더욱 어지럽힐 것이다.

국제중학교 설립안중 가장 웃기는 것이 학생선발의 3단계중 추첨제이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교육제도는 없었을 것이다. 이게 말이되는가? 

하여튼 서울시교육위원회의 결정을 보면 어이가 없고, 자식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