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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트폴리 및 사진

식당 주인 안방에서 본 20년된 나전칠기

by 아기콩 2008. 11. 21.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가얏골로 갔다. 직장 근처에서 고급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나 같은 서민은 오늘 같이 생일자 회식때나 한번 가 볼수 있는 곳이다. 그곳 안방에 상이 차려져 있었는데 장농이 눈에 띈다. 나전칠기이다. 주인아저씨 말씀으로 20년 전에 화장대, 단서, 4칸(12자) 농장을 일천이백만원에 구입한 것이라 한다.
난 그 횟수와 가격에 두번 놀랐다. 다른 곳에서 칠기를 몇번 본적은 있지만, 가격이 비쌀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 비싼줄은 몰랐다.ㅎㅎ
그런데 요즘은 찾는 사람이 없어 물가대비 그렇게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해상도가 별로이다.
문양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세밀함에 눈의 휘둥그레 진다. 새의 날개나 공작의 꼬리의 섬세함은 옛 화공의 붓자락처럼 섬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