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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다이어트 9일차, 아침 분성산 등산

by 아기콩 2020. 6. 5.

6시 기상하여 15분에 집을 나섰다. 안개가 있었으나 길을 막을 정도는 아니었다. 처음 시작할 때 집 앞을 걷던 내가 이제는 아침마다 분성산을 오르고 있다.

 

 

어제부터 분성산 임도 중 가장 경사가 급한 구간을 오르고 있다. 경사도가 45도는 넘어 보인다. 저길 오를 수 있을까? 올라야 하나? 하는 의문에서 즐겁게, 신나게 나의 몸을 불태우자고 웃으며 오른다. 길옆의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은 편백, 왼쪽은 메타세쿼이아다. 둘은 외관은 비슷해 보이지만 잎을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편백은 향나무의 일종으로 향나무 잎처럼 나있지만, 메타세쿼이아 나뭇잎은 가는 가랑비처럼 양쪽으로 갈라져 있다. 이 오르막길을 끝까지 오르고 나면 '걷기 예찬'이라는 김해보건소에서 설치한 나무판이 있다. 걷는 즐거움을 누려라라고 한다.

 

 

집에 올 때 평지성 길에서는 가볍게 달려본다. 10년 전 마라톤 할 때가 기억난다. 그때도 아침마다 달렸다. 아침운동의 마지막은 아파트 계단 오르기로 마무리한다. 정말 온몸이 불타오르는 것 같다. 찬물에 샤워를 하여도 출근할 때까지 계속 땀이 난다. 

 

 

 

음식물 섭취

아침 : 곡물차, 수제 요거트, 사과 5쪽

점심 : 닭도리탕의 고기 5점, 감자 3개, 밥 3숟가락 정도

저녁 : 돼지고기 볶음 7점, 열무 국 5 숟가락 정도

운동 

아침 : 분성산 산책 54분, 4.8Km(아파트 계단 오르기 21층 1회 포함)

저녁 : 아내와의 산책 1Km, 아파트 계단 오르기 21층 1회, 30일 만에 식스팩 만들기 앱 1회

삼성핼스 분석 

일일걸음 14557, 거리 10.3Km, 칼로리 소모량 940Kcal, 건강한 걸음 10255 

체중계

자기전 92.4, 다음날 아침 92.3

오늘 저녁은 업무때문에 시간을 놓쳤다. 8시 30분 경 집에 오니 남아 있는 돼지고기 볶음 몇 점으로 마무리 했다. 전문 트레이너는 9시 넘어서는 절대 음식물을 섭취하지 말라고 한다. 충실히 그 말을 따랐다. 밤에 잠시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한 뒤 체중계를 확인하였더니 자기전 몸무게 최저점을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