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2 아침 등산길에 만나는 것들 아침마다 분성산을 오른다. 시작은 다이어트를 위해서였다. 지금은 아침의 시원하고 따로는 서늘한 기운이 좋아서이다 . 아침 몸을 가볍게 풀고 아파트를 나서면 수로봉 봉우리가 시야에 가득 찬다. 서늘한 기운을 몸에 감싸고 오르막 길을 가다 보면 금방 열기가 오른다. 길가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모두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 잎에 맺힌 물 한 방울도 자연의 이치를 담고 있다. 조금 더 깊이 오르면 뻐꾸기, 딱따구리 등 온 갓 새가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고 울고 있다. 바람소리도 시원하게 시나간다. 한 참 오르막을 오르면 편백과 메타세쿼이아가 반긴다. 쭈우욱 곧게 벋은 줄기들이 서로 잘 낫다고 자랑한다. 편백잎의 상쾌함과 메타세쿼이아의 싱그러움을 가슴에 가득 담고 오르다 보면 숨이 차고 종아리에 힘이 굳게 들.. 2020. 6. 26. 고향집에서 헌진이의 체험 학습. 2008. 11. 8. 토요일 흐리다 맑음. 아내는 어머니를 도와 제사상 준비를 하였다. 헌진이는 산책을 나가자고 졸른다. 가을 들녁에 무엇이 있을까 하며 나서 본다. 그런데 나서자 마자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이게 뭐야,,,봉선아 잖아. 이 가을에 무슨 봉선아. 얼마전 까지만 하여도 날씨가 여름날 같더니 울 밑의 봉선아 마저 계절을 잊었나 보다.이상기온의 피해를 여기서도 확인하게 된다. 이상 기온의 피해를 여기서도 확인하게 된다. 들리는 말로는 올해 딸기 모종도 이상 고온으로 꽃대가 안올라 온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일부러 얼린다고 한다. 잘못하여 밤기온이 너무 내려가버리면 냉해를 입을 염려가 있지만 그 피해를 무릅써고 저온 처리를 한다고 한다. 그래야 꽃대가 잘 올라 오고, 딸기가 잘 맻는 다고 하.. 2008.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