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어1 다이어트 9일차, 아침 분성산 등산 6시 기상하여 15분에 집을 나섰다. 안개가 있었으나 길을 막을 정도는 아니었다. 처음 시작할 때 집 앞을 걷던 내가 이제는 아침마다 분성산을 오르고 있다. 어제부터 분성산 임도 중 가장 경사가 급한 구간을 오르고 있다. 경사도가 45도는 넘어 보인다. 저길 오를 수 있을까? 올라야 하나? 하는 의문에서 즐겁게, 신나게 나의 몸을 불태우자고 웃으며 오른다. 길옆의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은 편백, 왼쪽은 메타세쿼이아다. 둘은 외관은 비슷해 보이지만 잎을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편백은 향나무의 일종으로 향나무 잎처럼 나있지만, 메타세쿼이아 나뭇잎은 가는 가랑비처럼 양쪽으로 갈라져 있다. 이 오르막길을 끝까지 오르고 나면 '걷기 예찬'이라는 김해보건소에서 설치한 나무판이 있다. 걷는 즐거움을 누려.. 2020.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