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1 맷세의 새끼 기르기(아버지의 추억) 2007. 2. 15. 싸이월드에 작성한 글을 옮김. 산기마을의 옛집은 슬래트 지붕에 나무기둥이고 흙벽에 아궁이가 있고 큰방과 작은방 그리고 부엌에 딸린 작은방으로 윗채가 구성되어 있고, 아래채에는 창고가 두개 딸려있었으며 동쪽벽은 블록벽으로 작은할아버지집과 경계를 하고, 서쪽과 뒷쪽은 대나무 울타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동쪽벽 밑에는 작은 화단을 꾸며 큰 대추나무도 있고, 봉숭화며 수국, 그리고 매년 봄마다 활짝 핀 작약꽃을 볼수 있었다. 대추나무는 새로 집을 지어며 배어 버리고, 작약은 지금 집 대문 앞으로 옮겨 여전히 활짝 핀다. 이집도 아버지가 월남참전으로 송금해주신 돈으로 할아버지때 지은 집이라고 하셨다. 이집 지을때 얼마전 돌아가신 완사 고모부께서 여러날을 여기서 주무시며 성심으로 도와 주셨다고.. 2008.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