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1 놀림 당하는 아이 2008.9.28. 일요일. 흐림 슈퍼에 다녀왔다. 헌진이는 뭐가 신이 났는지 뛰어 다니기 바쁘다. 한참을 앞선 녀석이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아직은 시야에서 사라지면 불안하다. 혹시 넘어지지는 않나? 자동차에 부딛치지는 않나? 서둘러 가 보니 대리석으로 만들어 놓은 자동차 진입 방지석 위에 앉아 있다. 헌진이는 그기에 앉는 것을 좋아 한다. 그러고선 여기 저기 둘러 본다. 매일 보는 아파트이지만 항상 둘러본다. 그때, 조금 떨어진 모퉁이에서 아이들 둘이 나온다. 그리고는 헌진이를 보고 외톨리 라며 놀리기 시작했다. 헌진이는 주먹을 치켜 들고 달려가고, 아이들은 도망가며 계속 놀린다. 외톨이, 외톨이. 헌진이 보다 훨씬 큰 아이들이다. 초등 1,2학년은 되어 보인다. 헌진이가 붙잡을 수도.. 2008.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