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1 토요일, 마음 넓은 헌진 2008. 11. 1. 토요일 헌진이는 토요일은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날로 알고 있다. 토요일은 늦잠을 자고 재미있게 놀수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토요일은 그렇게 해줄수가 없었다. 아내도 출근을 해야 하고, 나도 회사에서 추계체육대회를 대신한 산행 행사가 있었다. 참석 안할 수가 없었다. 작년에 헌진이를 처가에 맞겨 두고 아내와 둘이서 영화보러 간 적이 몇번 있다. 처가에 대려다 놓고선 아이가 한눈 팔때 몰래 나와 버리곤 했다. 다녀와서 장모님에게 물어보면 그냥 잘 놀고, 잘 자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뒤에는 쉬는날 처가 쪽으로 차가 가기만 하여도 '난 외가집에 안갈거야' 하는 거다. 그 정도가 심하였다. 그러고 나서는 아내와 둘이서 영화보러갈 엄두를 못내었다. 오늘도 아침 일어나면서도.. 2008.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