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고백하는 헌진
2008. 11. 10. 월요일, 맑고 쌀쌀함.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주말 진주행에 헌진이 기침을 조금 하는 것 같아 병원에 보내기로 하였다. 아침 장인어른께 부탁하기로 하고 우린 출근했다. 퇴근하니 헌진이 삐쭛삐줏 내겻으로 온다.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녀석이 조금 이상하다. "아빠,,아빠,," 무엇인가 할말이 있나보다. 난 쪼구려 앉으며 헌진이와 눈을 마추고 무슨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물어 봤다. " 아빠,,저거,,,"하며 식탁위를 가르킨다. 그때 저녁준비하던 아내가 거든다. "헌진아, 어서 아빠 한테 잘못했다고 해, 다음부터는 안그러겠다고." 이게 무슨 말이가 싶어 식탁위를 보니 장난감통에 든 비타민이 보인다. 이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간다. 저번 약국비타민 이야기(http://..
2008.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