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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홍콩에서 온 엽서.

by 아기콩 2008. 12. 1.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어 주고, 나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글들을 읽어 보기도 한다.  그러한 블로그들중 서로의 블로그에 링크를 하여두고 자주 찾아가서 글을 통하여 서로의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하고, 격려해주기도 하는 사이가 생겼다.
 
  그중 달팽이가족도 소중한 블로그 이웃이 이다.  이분은 홍콩에서 아들 하나를 키우며 살아 가신다. 맞벌이 부부이신데 업무차 해외를 자주 가신는 것 같다. 그분이 얼마전에 엽서를 한장 보내주시겠다고 하여 주소를 남겨 두었었다. 그 엽서가 지난 화요일 도착하였다.



태국의 짝뚜짝 수산시장의 모습을 담은 엽서이다. 달팽가족님은 사람냄새 물씬 나는 활기차고 이국적인 시장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이 엽서를 골랐다고 하신다.

뒷장으로 오니 깨알 같은 글씨가 있다. 달팽군이 나를 추천왕이라고 별명을 지어주었다는 소식을 전해 주신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말로 나에게 칭찬을 많이 해 주신다. 덕분에 아내에게 블로그의 유용성에 대하여 아주 자랑을 많이 할수 있었다. 이제 홍콩 여행가면 잠자리 걱정은 없다고 큰소리 쳤다. ㅎㅎ(달팽님 외면 안 하실 거죠?)

처음보는 홍콩 우표이다. 새를 모델로 삼았다. 우표 디자인과 색상이 우리나라 우표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것 같다. 재질과 색상은 우리나라 것이 조금 좋을 것 같다. 우표 옆의 달팽이 두마리가 너무 귀엽다. 우리 가족의 캐릭터도 만들어야 겠다는 욕구를 생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