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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다이어트 14차, 2주에 4Kg 감량

by 아기콩 2020. 6. 10.

14일차 음식

아침 : 간헐적 단식으로 생략

점심 : 구내식당 밥 조금, 닭고기 볶음 5 조각

저녁 : 닭꼬지 2개, 만두 4개, 콜라비 열무국, 수박

간식 : 블랙커피 2잔, 떡 한조각, 사이다 1병

운동

아침 등산 4.5Km,

점심 : 런닝머신 10분, 마운틴 클라이머 등 20분

저녁 : 아내와의 산책 30분, 2Km

아파트 계단 오르기 2회

30일만에 식스팩 만들기 앱 운동 1회

체중계

자기전 92.6, 다음날 아침 91.6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꼭 2주가 지났다. 그 동안의 나의 활동과 성과에 대하여 중간 평가를 해보자.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는 팔꿈치 골절로 2달간 환자생활을 하여 체중이 많이 불었다가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중이였다. 다치기 전에는 팔굽혀 펴기 40회 2번으로 몸매를 관리하였는데 팔을 다쳐 아직도 팔굽혀 펴기는 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어떤 운동을 할까 생각하는 중에 아내에게 농담처럼 던진 체중을 감량하면 골프채를 보상으로 요구하고 아내가 받아 주는 바람에 다이어트에 입문하였다. 목표 체중은 아내의 생각에 결혼 후 내가 가장 좋았던, 둘째르 가지기 직전 마라톤을 연습할때 가진 87Kg을 아내가 설정하였다. 

다이어트 2주 지난 현재의 몸무게 변화, 최고점 96Kg에서 최저점 91.6Kg, 4.4Kg을 감량했다. 2주 만에 이정도 감량이면 아주 성공했다. 병원생활로 과하게 붙은 살은 전부 뺐으며, 더하여 조금더 감량에 성공한 것 같다. 시작할 때 찍은 사진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나름 차이가 난다.

다이어트 시작 전 
다이어트 2주 차 4.1Kg 감량한 모습

 정면의 모습은 뱃살이 옆으로 쳐진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잘 드러나진 않아 보인다. 하지만 옆모습을 보면 뱃살의 모습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시작전은 항아리 모양으로 아래가 불룩하게 쳐져 있었으나 지금은 일자에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쳐져서 바지를 덥는 모습이 없다. (왼팔의 줄은 골절 수술자국이다.)  체감상 사진으로 보는 이상으로 뱃살이 빠졌으며, 가슴, 종아리, 허벅지의 군살이 없어지고 있다. 얼굴에도 살이 적당히 빠져 턱선이 살아났다. 땀을 많이 흘려 노폐물을 배출하여 얼굴피부색도 좋아졌다.  팔의 근육량도 팔굽혀펴기 때 만큼은 아니나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 옷을 입으면 라인이 살아나고 있으며 매일 보는 회사동료들도 알아봐주고 있다. 

체중 변화 그래프(파란선 밤, 붉은선 아침)

체중계 그래프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우하향을 그리고 있으며, 6. 6.에 체중이 늘었다. 전날 금요일 밤 술을 마셨는데 그 효과가 다음날 나타난 것이다.

 

운동량을 살펴보면 145.78Km를 걸었으며, 걸음수로는 202,063걸음이다. 하루 평균 10Km가 넘으며, 걸음은 14,000걸

이 넘는다. 아파트 계단 21층 까지 거의 매일 2회 이상 올랐다. 30일만에 식스팩 만들기 앱 운동을 거의 매일하여 23일째 하고 있다.(이 운동은 다이어트 하기 9일 전에 이미 하고 있는 운동이였다.) 운동은 아파트계단 오르기가 단시간 효과가 있으며 앱운동은 뱃살빼기에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운동으로 지방을 태울 준비를 끝내고 앱 운동으로 뱃살의 지방을 많이 소모시킨 것 이다. 이러한 운동은 삼성 핼스 앱을 통하여 기록하고 정리할 수 있었다. 

음식물은 밥은 점심때만 먹었으며, 아침은 간헐적 단식으로 생략하거나 곡물차, 삶은 계란 등으로 가볍게 하고, 저녁은 아내가 준비해준 음식-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먹었다. 주말에는 자녀들과 함께 하기에 점심, 저녁을 많이 먹는 경우가 많았다. 저녁 식사 이 후 자기전에는 물 이외 간식은 절대 먹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은 유지 할 수 있는 식단이다.

14일간의 활동 중 세째날과 술을 마신 다음날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첫날과 둘째날은 새로운 시작에 아주 열심히 운동하고 음식물을 줄였으나 3일째 허기가 지고 심리적으로도 체중은 생각보다 안 빠진다고 느겼으며, 이 나이에 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술을 마신 다음날 불어난 체중은 몸과 마음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다음날 아침 기운차게 운동하였으나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엄청난 피곤함을 느껴야 했다. 

다이어트의 전반적인 활동내역을 분석해봤다. 역시 운동량을 늘리고 음식물은 적게 먹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생활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다이어트를 14일간 지속하고 그 만큼 효과가 있는 것은 삼성핼스와 30일만에 식스팩 만들기 등 앱을 활용하여 운동량을 정리하고 눈으로 확인하고 매일 먹은 것을 정리하고 체중계를 확인한 것이지만 아내가 식단을 관리해주고 저녁에는 같이 산책을 하고, 지칠때 옆에서 조언과 격려를 해주고 아들들이 옆에서 같이 웃고 같이 지켜봐준 덕 분이다. 지금은 목표체중을 85Kg까지 줄인 후 최대치 88Kg을 유지하는 것이다. 보상으로 약속한 골프채는 준다면 기쁜 마음으로 받겠지만, ㅋㅋ 골프채가 목표가 아니고, 가족들이 나를 지켜봐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생활 자체가 재미있고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