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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작은 이야기/아들과의 작은 이야기

둘째와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

by 아기콩 2020. 7. 19.

토요일 아침. 둘째와 산책을 나갔다. 오늘 산책주제는 사진찍기로 하였다. 가기 싫어 하는 녀석에게 찍고 싶은 것 다 찍어서 검색하라며 핸드폰을 맡겼더니 나선다.

게임은 안된다는 다짐을 받는다. 내심 거리 시간에 구애 받음없이 걷기로 한다.

비비추. 설악초. 괭이밥 등을 찍고 다음에서 검색하여 이름을 알아봤다.

메뚜기. 방아깨비 등을 보았으나 찍는 것은 실패했다.

산길에서 거미를 관찰했다. 거미는 잡지말고 줄을 파괴하지도 말자고 한다.

재미있는 관찰 산책은 모기의 등살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도 나도 다리 팔에 무엇인가에 물린 자국이 여기 저기 나타난다.

관찰 산책은 긴팔 긴 바지를 입어야겠다. ㅠㅠ

이름 모를 곤충. 등의 무늬가 이쁘다. 뒷다리 근육이 엄청나다. 실제 1미터 이상 높이로 뛰어서 도망갔다. 이 녀석 이름이 궁금하다.

설악초. 아파트 화단에서
비비추. 아파트 화단에서

괭이밥. 아주 작고 이쁜 꽃이다.

무궁화. 요즘 한친 피고 지고 한다.

둘째가 기르는 강남콩. 학교 과제물로 심은 강남콩이 꽃을 피웠다. 꼬뚜리를 맺을려면 수정이 되어야 하는데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