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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작은 이야기/아들과의 작은 이야기

(미션) 저녁 식사후 산책겸 운동하기

by 아기콩 2008. 10. 17.
2008. 10. 17. 맑음. 저녁.

7시 5분, 퇴근을 하니 아내와 헌진이는 배고프다고 난리이다.
""아빠, 왜 인제와?"
항상 오는 시간인데 세삼스럽기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이제 오지. 요즘 차가 많이 막히네."
"일찍 안오니 차가 막히지."
할말 없어진다. 
"그래, 미안해. 얼른 저녁 먹자. 엄마가 맛있는것 해 놨네."
그렇게 헌진이게게 늦게 왔다는 핀잔듣고 저녁 먹었다. 오늘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피터팬을 보고 왔다(유치원 단체관람).
김해문화의전당
주소 경남 김해시 내동 1131
설명 사람과 사람, 사회와 세계, 현실과 이상을 잇는 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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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면서 이야기를 해보니 아주 재미있게 보았단다. 핀터팬, 갈고리 달리 사람(후크선장), 요정, 악어 등이 나왔단다. 그렇게 헌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은후 우리는 산책겸 운동을 한후 씻고 책일고 자기로 약속했다.  산책과 운동은 아파트 내 산책로를 한바퀴 돌는 것으로  했다. 산책로에는 여러가지 운동 기구가 있어 헌진이가 좋아 한다.

1. 장단지, 손바닥 맛사지기와 허리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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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로 장단지 맛사지와 허리 돌리기를 했다. 저번 왔을 때는 허리 돌리기 손잡이를 잡고 서면 키가 짧아 힘들었는데 오늘 보니 넉넉하다. 그동안 많이 컸나보다.

2.  등 맛사지와 하늘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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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맛사지를 하다가 헌진이 돌아 앉아 배를 맛사지 한다. 왜 배를 하냐고 물어 봤다.
헌진이 대답이.."배를 하면 배가 평평해지잖아. 소화도 잘되고."
아내와 난 헌진이의 발상에 웃으며 크게 칭찬해줬다.


하늘 걷기를 하며 같이 다리를 최대한 벌려 봤다. 헌진이도 잘한다. 벌써 이마에 땀이 송글 해진다.

3. 달리기와 상체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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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 세우기 기구에서 1년전 쯤에 떨어져 입술이 터진 적이 있다. 물어 보니 아직 기억하고 있다. 어떻게 떨어졌는지 설명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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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서 잘 가던 아이가 갑자기 바닥에 기기 시작한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호랑이가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사진은 싸울려는 무서운 호랑이라고 설명한다.

4. 매달려 돌기, 철봉오르기와 매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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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려 돌기를 하는데 제법 오래 매달린다. 팔힘이 많이 길러졌나보다. 철봉오르기를 하면서는 거미가 되었다. 엉덩이에서 거미줄 뽑는 시범도 보이며 나보고도 해보라고 한다. 우린 한쌍의 부자 거미가 되어 본다.

5. 놀이터에서 휴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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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놀이터에서 쉬었다. 놀이터에 있는 모든 기구를 다 실험하고 체험해보면서 땀을 식혔다.  달팽이 문양 돌리기를 오른쪽, 왼쪽 번갈아 돌려보고 느낌을 물어봤다. 안으로 좁아지는 느낌과 퍼져 나가는 느낌을 정확히 표현한다.

우리는 오늘 저녁 그렇게 신나게 운동하고 놀이터에서 놀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홍시를 먹고 샤워를 같이 했다. 오늘 관람한 피터팬을 책으로 한번 더 읽고,  그외 월 .E 책과 공룡 트리케라톱스 이야기를 읽고선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