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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작은 이야기/아들과의 작은 이야기

어린이의 비만과 식사습관.

by 아기콩 2008. 11. 18.
어제 아내가 유아및 청소년의 비만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TV의 어떤 프로그램을 일부분 시청하였는데 그 이야기를 해줬다. 한 여자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어려서 부터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했다. 부모가  처음에는 잘 먹으니 한번, 두번 사주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먼저 찾는다고 한다. 아이가 가장 좋아 하는 일이 엄마따라 슈퍼 가는 것인데, 가면 아이스크림 부터 찾는다고 한다.

  부모가 빼앗을 까봐 계산도 하기전에 개봉해버린다고 한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각종 인트탄트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다고 한다. 우동을 못먹게 했다가 경끼가 나는 바람에 부모는 더이상 겁이나서 막을 수가 없다고 한다.

  두번째 경우는 한의원에서 고도비만 판정을 받은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의 부모는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25개 이상은 넣어 놓고 있었고, 아이는 마음만 먹으면 항상 먹을수 있게 했줬다. 결과는 초등학생인데도 고도비만 판정을 받게 되었다. 부모가 인스턴트식단을 자연식으로 바꾸고 나자 몸무게가 조금 줄었다고 한다.

아내가 프로그램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여 방영 내용을 인터넷으로 확인 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유아비만, 어린이비만 등으로 검색하면 그 심각성은 얼마든지 확인할수 있다.

여기에서 내가 생각하는 유아 및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에 대하여 몇가지 나열해 볼려고 한다(식사예절 부분은 거론하지 않음)

첫째, 아이의 모든 습관은 부모를 통하여 학습하게 된다. 식사습관 또한 마찮가지이다. 아이는 부모가 즐겨 먹는 것을 따라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육류를 좋아 하는 부모의 자식 또한 육류를 좋아 하게 된다. 채소를 좋아 하는 부모의 아이 또한 채소를 좋아 하게 된다. 왜냐 하면 어려서 부터 보고, 먹게 되는 것이 그것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거부감 없이 부모의 것을 좋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집 또한 마찮가지이다. 일단 나는 무엇이든지 잘 먹는다. 육류, 채소, 과일, 인스턴트  무엇이든 잘먹는다. 없어서 못먹는다는 표현이 나에게 어울린다.  아내는 육류를 좋아 한다. 채소도 먹기는 하지만 육류에 되게 친하다. 과일,,집에 있어도 안먹는다. 내가 깍아 줘야 조금 먹고, 나를 위해 조금 깍을 뿐이다.

우리 아이 헌진이는 육류를 좋아한다. 과일도 먹기는 하는데 즐기는 것 같지는 않다.아마도 아내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요즘 내가 아침마다 과일을 깍는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먹는다. 요즘은 단감과 홍시를 잘 먹고 있다.

둘째, 집안에 인스턴트 , 과자, 콜라 등의 나쁜 음식을  보관하지 말자. 아이는 호기심이 엄청 많다. 아이가 스스로 먹을것을 찾을수 있는 단계(3살 정도)가 되면 집안에 있는 나쁜 음식에 손을 대게 된다. 그리고 그것에 입맛 들이게 된다. 위 아내가 본 경우에도 그렇지만 집안에, 냉장고에 인스턴트 식품들을 들여 놓았기에 아이들은 아무른 거부감 없이 그것들에 길들여진 것이다.

우리집의 경우 아내가 아이 간식을 하기 위하여 과자등을 사놓으면 내가 잔소리를 많이 했다.  아이가 사탕이나 과자 등을 먹고 있으면 많이 먹지 마라, 또 먹냐 등의 잔소리를 엄청 했던 것 같다.그리고 남겨두고 보관해둔 것은 내가 다 먹어 버렸다(?).(솔직히 사 놓은것 버리기는 아까워서리...ㅎㅎ)그런 경우를 몇번 격고 나자 아내는 과자를 집안에 보관하지는 않았다.  집에 과자가 없는 것을 아는지 아이는 과자를 요구하지도 않는다.필요할때 조금씩 사곤 하였다. 과자사는 회수가 많지는 않다. 집에 아이들 놀러 온다거나 야외 외출할때 조금씩 먹는다.

결론은 아이의 식습관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부모가 먼지 인스턴터 음식 섭취를 줄이고 아이 보는 앞에서는 먹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집안에 그러한 나쁜 음식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