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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poli3

김용옥 <바람부는날...> 김용옥 , 캔버스에 유채, 50.0 * 40.0 cm (아트폴리) 날이 밝으면 고향으로 간다.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간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어미니를 뵙는다. 이 그림을 보면 초등학교, 그때는 국민학교였지. 등교길이 생각난다. 봄이되면 버들피리 만들어 불고, 여름이면 멱 감고, 겨울이면 썰매치는 그 개울가 등교길. 그때는 그 개울이 그렇게도 넓고 늘늘했는데 지금 가서 보면 그렇게 작을 수 없다. 분명 넓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 같은데,,, 내가 그만큼 커 버린 것인지, 내 마음이 냇물의 여유를 담지 못할 정도로 삭막해진 건지.. 2008. 11. 8.
문영화 <가을들녘> 문영화 , 기타에 수묵, 채색, 90.0 * 72.0 cm (아트폴리) 고향을 생각나게 합니다. 수확을 끝낸 논두렁 위에 감나무가 아버지를 생각나게 합니다. 추워지는 계절에 잘익은 감은 모두 주어 버리고 홀로 서 있는 감나무는 고향에 계신 아버지 같습니다. 2008. 11. 5.
곽미성 <우렁각시> 곽미성 , 나일론천에 매직, 100.0 * 100.0 cm (아트폴리) 아트 폴리에 처음와서 보는 그림이다. 우렁각시...우화속의 우렁각시는 총각을 위해 밥을 해놓다가 결혼하고, 원님에게 끌려가서 결국은 총각을 따라 죽는다. 그림을 보면 우렁이의 여성성을 아주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우렁이의 빨판이 묘하다. 200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