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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작은 이야기/아들과의 작은 이야기

5세 아이 소마퍼즐 활용하기

by 아기콩 200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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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퍼즐은 덴마크 출신의 수학자 피에트하인(Piet Hein)이 “공간은 어떻게 잘게 나누어지는가?”를 논의하는 양자 물리학의 강의를 듣던

중에 이 퍼즐을 고안하였습니다.  소마퍼즐은 7개의 서로 다른 조각으로 수 백 가지의  기하학적인 실제의 모양을 제작하고, 그 모형을 보면서 보여지지 않는 부분들을 이해하며 상상력과 집중력을 키웁니다.

소마 퍼즐은 위의 사진과 같은 7개의 서로 다른 조각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이 7개의 조각으로 몇가지 모양을 만들수 있을까? 정말 셀수 없을 만큼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여기서는 다른 모양은 각자 알아서 응용하여 보고 우리는 정육면체만 생각해보기로 하자.

우리는 과연 몇분만에 정육면체를 만들어 낼수 있을까? 나는 5번정도의 실패 끝에 겨우 만들어 냈다. 한 10분 정도 걸렸을 거다. 물론 이제는 몇초 만에 완성한다.

내가 생각하는 소마퍼즐의 원리는 각 모양중 기본적으로 입체 모양의 조각 3개가 있다. 위의 것중 파란색과 갈색, 검은색이다. 이 조각들을 어떻게 배치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들의 위치만 정확하게 찾아 내면 나머지 내조각은 따라 온다. 물론 생각은 많이 해야 하지만.


자, 다들 아이들을 앞에 두고 먼저 이 모양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성공했는가? 어렵지?
어른이 하기도 어려운데 이것 7개를 5살 짜리 아이에게 던저 주고 이렇게 만들어라고 하면 차라리 안하는 것 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어떻게 하면 소마퍼즐을 아이와 함께 잘 활용 할 수 있을까?
먼저, 아이와 같이 퍼즐을 가지고 놀아라. 기차도 만들어 보고, 다른 이상한 모양 만들어 이것은  개구리다 하고 우겨 보기도 하고, 아이에게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게 하라. 그다음 무엇을 만들었는지 설명도 들어 봐라. 그러면 일단 아이는 소마퍼즐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질것이다.

그런다음 정육면체를 시범으로 만들어 보고, 아이에게 자랑하라.
"우와 ! 아빠가이렇게 만들었어. 신기하지? 헌진이도 한번 만들어 볼래?" 그러면 아이는 반드시 만들어 볼려고 시도해 볼 것이다. 이때 두세번 실패를 경험하게 하라.
그런뒤 위의 사진처럼 평면 모양의 조각 두개를 남겨 두고 아이보고 완성하라고 하라. 그러면 아이는 비교적 쉽게 완성할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크게 칭찬을 해줘라.
"우와! 아빠와 헌진이가 서로 도와 같이 하니 쉽게 만드네."
이렇게 말해 주면 아이는 시험친 기분이 아니라 아빠와 같이 무엇인가를 해 냈다는 자신감에 충만하여 진다.
그렇게 몇번 평면 조각 맞추는 것에 익숙해지면 두번째 사진과 같이 입체적 모양의 조각을 함께 남겨두어 아이에게 시켜 보라. 그러면 아이는 첫번째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서는 해 낼것이다. 이때도 반드시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


2조각을 맞추는 것에 익숙해지면 세조각 네조각 늘려 가라. 그런데 너무 서둘러 하지는 마라. 아이가 싫어 하고 힘들어 하면 그만 두고 다음날 다시 시도 하라.  조금 실증은 늦게 나게 하는 방법으로 같은 또래 아이 둘을 데리고 번갈아 가며 시켜보라. 그러면 둘이 경쟁이 되어 더 집중하여 한다.  이 방법으로 할때 주의 할 점은 둘을 비교하여 칭찬하지 마라. 꼭 둘을 같은 정도로 칭찬 해줘라. 벌써 경쟁을 의식하게 할 필요는 없다.


이상 제가 헌진이 데리고 소마퍼즐 해본 경험이였습니다. 많은 도움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