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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나이키 수영복의 마직막 모습

by 아기콩 2008. 10. 15.

2003년도 하반기도에 수영을 하였다. 헌진이 태어나기 직전까지 했으닉까 (진이가 2004년 9월생) 거의 1년 가까이 한 것 같다. 그 수영을 지난 7월 부터 다시 시작했다. 거의 5년 만에 하는 수영이라 처음에는 엄청 힘들었으나 지금은 그럭저럭 잘해 나가고 있다.

이번 수영을 하면서 아내가 엄청 좋은 수영복, 아레나 사각 수영복을 거금 5만원이나 주고 사줬다. 그런데 그 수영복을 첫날 잊어 버렸다. 엄청 구박받았다. 좋은 것 사줘도 못입냐고. 엤날 수영복 입으라고 한다. 다시 못사준다고.

그래서 다시 애용한 것이 그때 2003년도의 나이키 수영복이다. 지난 7월 다시 착용했을때에는 색깔만 약간 바랬다고 느꼈다. 친근한 마음으로 이제까지 잘 사용해 왔다.


그런데 오늘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 이녀석도 나이는 못이기나 보다. 글쎄 엉등이 부분이 사진처럼 쫙 바랬다. 엉덩이 살이 다 보일정도가 되어 버렸다.

아....이제 사랑하는 수영복에게 휴식을 주어야 할 때가 왔다. 내가 너을 사랑하지만 더이상 우린 같이 수영장에서 같이 할수가 없구나.
너와 함께 나의 접영을 완성하기를 간절히 바랬건만,,,,
넌,,,날 기다려 주지 않는구나.
잘가라. 나이키 수영복아...

이정도 나이키 수영복 애용해주면 나이키에서 수영복하나 선물 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