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당황하게한 헌진이의 말들.
1. 케이크와 접시의 관계 헌진: 엄마, 케이크를 접시위에 놓고 먹잖아. 엄마: 그래. 헌진: 케이크 위에 접시를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엄마: ,,, 헌진: 어떻게 된긴...접시 밑에 케이크가 엉켜 붙어버리지. 엄마:...응 그렇구나(아주 간단한 사실을,,,,) 2. 어린이집 선생님의 반찬사건. 화요일 퇴근길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내에게 해준 헌진이의 말. 어린이집 점심시간...줄을 서서 배식받아 선생님과 함께 밥먹을려던 헌진 선생님에게 헌진 : 선생님 선생님 : 응 헌진: 선생님은 왜 그렇게 반찬을 많이 먹어요? 선생님: 선생님은 어른이잖아, 밥을 많이 먹으니 반찬을 많이 먹지. 조금생각하던 헌진 : 선생님이 반찬 많이 먹으면 우리가 먹을 것이 작아지잖아요. 선생님 :(당화하며,,)선생님은 어른이라서..
2008. 12. 4.
아들과의 주사위 놀이, 운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화요일은 당직 근무, 수요일은 서울서 내려온 친구 만나 술한잔, 이틀 연속 집에 늦었다. 어제 퇴근하니 아들은 날 아주 반갑게 맞이해 준다. 아내가 스케치북 뒷장에 있는 파워레인저 주사위 놀이를 만들어 주고 있었다. 주사위 하나에는 파워레인져 주인공 상반신, 다른 하나에 하반신이 있어 같은 숫자가 나와야 캐릭터를 완성하여 이기는 놀이이다. 확율 6분의 1의 놀이이다. 아들은 놀이를 신나게 시작했다. 하지만 각자 세번을 이기는 동안 내가 앞서 나가고 헌진이가 따라오는 모양새가 되자 얼굴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 정성을 다해 던져야 되요. 자 나와라, 나와라,,같은 모양 나와라,,,짠." 이런 말을 하며 던지자 헌진이도 흉내를 내면서 던져본다. 하지만 내가 두번이나 먼저 이겨 나가자 표정이 일글어지기 ..
2008. 11. 28.
퍼머하고 텀블랜드 다녀온 첫날, 칭찬이 힘이 되다.
아침 출근시간에 헌진이에 퍼머 머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행여 친구들이 놀릴 경우 선생님에게 퍼머 머리가 잘 어우려요 하고 물어 보라고 했다. 선생님이 잘 어울린다고 말씀 하시면, 친구에게 너의 생각이 틀린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해주라고 하며 출근했다. 퇴근하여 보니 아내와 헌진이 먼저 저녁을 먹고 있다. 아들은 기분좋은 목소리로 같이 먹자고 말하다. 분위기를 보니 머리 때문에 별일은 없었나 보다. 식사중에 가볍게 물어보았다. "헌진아, 오늘 친구들이 헌진이 머리 어울린다고 해?" " 응,, 는 좋다고 하고, 는 싫다고 했어." 같은 반에 친한 녀석이 2명 있는데 서로 상반되게 이야기 했나 보다. "응,,그랬어? 그럼 여자 친구들은 어떻게 말했어?" "이는 싫다고 하고,,,누구는,,..
2008.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