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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점. 2008. 10. 28. 화, 맑음. 어제 간단한 술 약속이 잡혀 있었다. 그런데 퇴근 무렵 진주에 계신는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밤에 김해에 올라 오신다는 것이다. 동생네 영주가 너무 아파서 어린이 집에 보낼수가 없다고 한다. 어머니가 애를 봐주어야 겠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를 태우고 동생네 가는 길에 집에 들리시겠다는 것이다. 주말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상태가 더 나빠졌는 모양이다. 동생네는 선생부부이다. 내가 옆에서 볼때 둘다 훌륭한 선생님들이다. 동생네라서가 아니라 정말 훌륭한 선생들이다. 그런데 육아에 관해서는 좋은 점수를 줄수가 없다. 아이가 둘이다. 하나는 4살 하나는 2살, 여자아이(나의 조카들)이다. 우리집은 같은 맞벌이라도 남자 아이 하나이다. 여기 하나와 둘의 차이.. 2008. 10. 28.
반경 1.5 M, 담배꽁초가 몇개 일까? 어제밤, 오랜만에 술을 한잔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저녁 10 무렵이였다. 동래 지하철역 건너편에 보면 시외버스 타는 곳이 있다. 진주, 마산, 창원, 통영, 멀리는 순천, 광양등 거의 부산에서 서쪽 방면으로 가는 버스들이 노포동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기착하는 곳이다. 난 여기서 김해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술이 한잔되었고, 약간 쌀쌀한 날씨였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눈앞으로 무엇인가가 날아갔다. 담배꽁초였다. 누가 던졌는지 보니는 못했다. 아마도 조금 떨어져 옆에 서있는 한쌍의 젊은 남녀의 남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만 들었다. 그 담배꽁초가 나의 눈길을 끈 것은 함부로 버려졌다는 것도 있고, 또한 그 길이에 눈길을 끌었다. 그 것은 꽁초가 아니라 장초였다. 담배를 저렇게 태우고 버.. 2008. 10. 28.
미션 실패기-- 아내가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라. 2008. 10 .27. 월요일.맑음 지난 토요일, 대성동 고분 박물관에서 헌진이와 함께 놀다가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였다. 금요일 우수 프렌디 선정도 되었겠다, 토요일 저녁이겠다 오늘 미션 수행하자 싶었다. 미션은 음식만들기로 내심 결정 하였다. 아내도 피곤하여 쉬고 있으니 저녁상을 내가 차리면 좋아 하겠지 싶었다. 이제 음식 종류를 선택해야겠다. 어디...만들기 쉽고 간편하면서도 사진찍기 쉬운 것이 없나 하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수제비였다. 내가 좋아하고 만들기 쉽겠다 싶었다. 그리고 헌진이와 밀가루 반죽하는 것을 사진찍어 놓으면 블로그에 올리기도 쉽겠다는 계산이,,,,ㅎㅎ. 음식재료를 생각해봤다. 멸치로 육수를 내고, 얼마전 어머니가 주신 조새살과 새우살을 넣고, 파를 총.. 2008. 10. 27.
토라진 헌진이. 2008. 10 . 25. 토, 구름 많음. 오전에는 혼자 봉사활동 다녀왔다. 직장 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이라 헌진이와 아내를 두고 갔다. 오후 2시쯤 집에 돌아오니 헌진이는 같이 놀자며 안겨 온다. 요즘 아내의 몸이 안좋다. 그래서 헌진이와 둘이서 나섰다. 자전거를 뒤에 실고 대성동고분박물관으로 향했다. 동생과 수민이가 그쪽에 있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헌진이는 수민이가 자기를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빨리 가야 한다고 재촉한다. 반대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여도 끝까지 수민이가 자기를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행동은 수민이를 만나지 못해 안달이다. 수민이는 유치원 친구 3명과 함께 온다. 그 아이들 어머니 2분도 함께 온다. 아이들 5명에 어머니 2분과 여동생, 그리고 나. 우리는 모두 대성.. 2008. 10. 26.
텀블랜드 가족 체육대회 2008. 10 .26. 일. 맑음. 헌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텀블랜드에서 가족 체육대회를 한다. 장소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등산로이다. 오늘은 사진을 중심으로 해본다. 행사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 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처음으로 헌진이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몇일전 생일이였던 이 네는 오지 못했다. 많이 아프다고 한다. 등산로 입구에는 지난 학기 동안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다. 헌진이에게 엄마, 아빠는 잘 모르니 설명해달라고 했다. 헌진이는 신이나서 우리를 끌고 다니며 이야기 해준다. 바이올린 켜는 모습, 시장놀이,,등등. 헌진이는 바이올린 선생님에게서 칭찬받고서는 엄청 기분이 좋아 자랑한 적이 있다. 입구에 세워둔 허수아비앞에서 장난스런 몸짓으로 한컷. 중간에 소원 바람개비 만들기가 .. 2008. 10. 26.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적인 원칙을 충실하자. 오늘 성우원을 다녀왔다. 직장생활에서 다니는 봉사활동이다. 성우원은 부산 연산동에 소재한 정신 지체 장애우 복지관이다. 오늘 봉사활동은 장애우들의 이발, 온천천 산책과 목욕을 도우은 것이다. 성우원 정문을 들어서니 장애우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주 환하게 웃으며, 어떤 분들은 먼저 악수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모두들 조금 덜뜨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오랜만에 산책을 나가는 것 때문일 거라 미리 짐작해본다. 우리는 간단한 체조를 하였다. 아주 재미있게 모두 잘 따하 하였다. 체조후 각자 지제우 2명에 대한 보호자가 되어 산책길을 나섰다. 온천천까지 25분이 걸렸다. 나와 동행이 된 두여자분은 비교적 젊은 분 같다. 온천천을 산책하는 동안 한분은 말을 거의 안하시고, 다른 한분은 끊임없이 하신다. 처음에.. 2008.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