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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가야인의 생활이 눈앞에...(대성동 고분박물관) 김해시에는 국립 박물관이 두곳 있다. 하나는 국립 김해 박물관 이고, 두번째는 대성동고분박물관이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남쪽으로 700m 정도 내려 오면 조그마한 언적이 하나 있고 그 옆에 고분 박물관이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주소 경남 김해시 구산동 230 설명 1998년 개관, 가야의 문화유산 집대성을 위한 박물관 상세보기 김해박물관은 가야사 유물을 집결하여 보여 주는 곳이고, 대성동 고분 박물관은 말그대로 대성동 고분군에 대한 해설과 유물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대성동 고분군은 박물관 바로 옆의 작은 언덕이다. 대성동 고분군에 대한 해설은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4d2953a를 참조 해보기 바란다. 이 고분군은 산책할 수가 있다. 잔디.. 2008. 10. 30.
(미션) 생물(달팽이) 선생이 되다. 2008. 10. 28. 수. 맑음. 씻고 책읽어 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청소를 하던 아내가 헌진이게게 무엇인가를 건넨다. 달팽이다. 헌진이와 아내는 달팽이를 신기하게 쳐다 본다. 우리는 이 녀석이 어디에서 왔는가를 생각해봤다. 10층 높이 아파트에 날아 왔을 리는 없다. 새로 들여 놓은 화분도 없다. 어딜까,,,그렇다. 새로 들어온 식물이 있다. 어머니가 잎사귀채 가져다 주신 무우. 그 무우에 달팽이가 따라 왔나 보다. 헌진이 손위의 달팽이는 집속에 꼭 숨어 있다. 헌진이는 신기한지 만져 본다. 손위에 가만히 놓고 조용히 기다려 봤다. 달팽이가 살며시 나오기 시작한다. 촉수가 꼼지락 꼼지락 나오더니 머리가 다 나오고 손위를 기어 다니기 시작한다. 헌진이는 신기하게 바라본다. 손으로 만지려는 것을 .. 2008. 10. 30.
부모님의 가을 2008. 10. 29. 수요일. 맑음. 어제, 오늘 마음속 한켠에 있었던 무거움의 정체를 오늘 퇴근길에 불현듯 깨달았다. 그것은 아버지, 어미니의 사랑이였다. 나이가 서른 중반이 넘어서도 부모님의 사랑을 바로 깨닫지 못하고 마음한 구석에 묻혀두는 어리석은 아들이다. 월요일, 아버지가 집에 다녀가셨다. 그날 회식이 있어 뵙지도 못하고 아버지는 진주로 돌아 가셨고, 어머니는 동생네로 가셨다. 술마시고 늦게 들어온 나는 쓸어져 자기 바빴다. 어제 아침 일어나 출근길에 현관을 보니 고구마가 두박스 놓여 있었다. 어제 아버지가 주셨겠거니 싶었다. 퇴근하여 집에 들어와 보니 부엌 한켠에 무우가 두 봉지가 있고, 냉 장고 옆에는 단감이 한상자 놓여 있다. 어제 아버지 어머니가 가져다 주신 것들이라고 아내가 .. 2008. 10. 30.
부모도 때리면 마음이 아쁘다. 하지만 난 계속 체벌한다. 후세들의 훈육은 선생님들 만의 의무가 아니다. 모든 사회구성원 그중에서도 부모가 가장 큰 의무가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 논란의 중심에는 선생님의 체벌이 있지만 그 본질은 다음 세대들에 대한 훈육의 방법과 가치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과연, 체벌이 나쁜 것일까? 기사들중 사랑의 매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체벌없는 교육은 한계가 있다는 것에 대하여 많은 공감을 하는 것 같다. 체벌의 목적은 무엇인가? 교육의 다른 수단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가져야 할 자질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 정직, 성실, 자제력 등등을 길러 주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누가 체벌을 하여야 하나? 체벌의 가장 우선권자는 부모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아이들의 기본적인 책임은 부모이다. 부모가 가르치지 못한 아이를 선생.. 2008. 10. 29.
(미션) 아내가 만든 바디워셔로 샤워 시키고, 아내가 만든 로션 발라 주기 2008. 10. 28. 화, 맑음. 저녁 식사후 수영을 가야 한다. 시간이 얼마 없는데 아내가 헌진이 샤워를 부탁한다. 마음속으로 약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왕지사 해야 할 것이라면 웃으며 하자고 마음 먹는다. 헌진이 옷을 벗겨 샤워실로 들어가 따뜻한 물로 씻기기 시작했다. 장난기가 발동하기 시작한다. 등에 물을 껴 얹었다가, 가슴에 얹었다가 해본다. 헌진이도 등에 해달라 배에 해달라 같이 장난 치기 시작한다. 머리를 먼저 감을 것인지 몸에 비누칠을 먼저 할 것인지에 대하여 우리는 논쟁(?)을 벌인다. 나는 머리를 먼저 감자고 하고, 헌진이는 몸을 먼저 씻자고 한다. 결국 내가 져 몸에 비눗칠을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머리를 숙이며 머리감는 자세로 바꿔 버린다. 아빠 말을 들어 주기로 했단다. 아내가 .. 2008. 10. 29.
불양식품 먹는 아이. 2008. 10. 28. 화. 맑음. 퇴근을 하여 보니 헌진이는 거실에서 클레이 아트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설명서에 그려저 있는 말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보여준다. 보기에는 말이라기 보다는,,ㅎㅎ,, 그냥 크레이 뭉치 같은데, 잘만들었다고 칭찮해준다.  그런데, 테이블 위에 처음 보는 어린이용 소세지, 장난감(토마스기차 모양)과 불량과자(?)가 있다. "이헌진, 이게 뭐야? 불량식품 아냐?" "불량식품 맞아" 순순히 인정한다. "누가 사줬어?" "소세지, 빠는 과자는 할머니가...토마스 비타민은 엄마가 사줬어." "뭐,,,엄마가 사줘? 엄마 어디있어?" 하고 소리쳐 본다. 아내는 약국에서 산 비타민이라고 한다. 아마도 약타러 가서 헌진이가 졸랐는 모양이다. "이헌진, 불양식품 먹어면 되? 안돼?.. 200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