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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랜드6

퍼머하고 텀블랜드 다녀온 첫날, 칭찬이 힘이 되다. 아침 출근시간에 헌진이에 퍼머 머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행여 친구들이 놀릴 경우 선생님에게 퍼머 머리가 잘 어우려요 하고 물어 보라고 했다. 선생님이 잘 어울린다고 말씀 하시면, 친구에게 너의 생각이 틀린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해주라고 하며 출근했다. 퇴근하여 보니 아내와 헌진이 먼저 저녁을 먹고 있다. 아들은 기분좋은 목소리로 같이 먹자고 말하다. 분위기를 보니 머리 때문에 별일은 없었나 보다. 식사중에 가볍게 물어보았다. "헌진아, 오늘 친구들이 헌진이 머리 어울린다고 해?" " 응,, 는 좋다고 하고, 는 싫다고 했어." 같은 반에 친한 녀석이 2명 있는데 서로 상반되게 이야기 했나 보다. "응,,그랬어? 그럼 여자 친구들은 어떻게 말했어?" "이는 싫다고 하고,,,누구는,,.. 2008. 11. 25.
공간 감각을 키워주는 고리 풀기 놀이 아이가 텀블랜드에서 고리 놀이를 가져왔다. 몆주 전에 가져 왔었는데 주말에 청소하다가 다시 나의 눈에 띄었다. 안내서를 읽어 보니 아이의 공간감각을 키워주는 놀이란다. 아이의 공간감각,,,나의 뇌리에 번쩍 띄었다. 저번에 한번 보니 아내의 도움을 받아 아이가 쉽게 풀어 냈었다. 어제 다시 시켜보니 풀지 못한다. 아내도 나도 헤메고 있다. 어제 오늘 몇시간을 헤메이다가 겨우 그 원리를 밝혀냈다. 고리 풀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2번에서 3번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점은 끝부분이 밑에 있는 고리는 아래쪽으로, 끝부분이 윗쪽에 있는 고리는 윗쪽으로 비틀어야 한다는 점이다. 서로 반대로 비틀어야 3번 모양이 나온다. 오늘 저녁 아내에게 자랑하면서 아들에게 알려주어야 겠다. 추가) 2번 사.. 2008. 11. 24.
자녀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오늘 불현듯 '헌진이게게 무슨 말을 가장 많이 자주 하는가' 라는 주제가 머리속에 맴돌았다. 이 주제를 생각해보니 덩달아 하루에 몇시간이나 아이와 같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헌진 기상시간 : 7시 에서 7시 15분 사이. 우리 가족 모두 출근시간 : 7시 55분. 8시 전에 집을 나섬. 나의 퇴근시간 :저녁 7시(헌진이는 집에 와 있음) 헌진이 잠자는 시간 : 밤 9시 내지 10시. 내가 수영하러 가는 날(화목토) :저녁 8시 40분 집에서 나섬. 이렇게 계산해보니 아침에 45분에서 1시간, 저녁에 길어야 3시간, 격일로 1시간 30분. 합계 길어야 하루 4시간, 짧게 잡으면 2시간 15분. 이거,,나도 놀라겠다. 내가 헌진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평일에는 길어야 4시간 짧으면 2시간 남짓뿐이다. .. 2008. 11. 14.
단감 수확 체험한 헌진 2008. 11. 5. 수. 맑음  저녁 집에 들어 서니 헌진이가 아빠 하고 부르고서는 단감을 따 왔다고 자랑한다. 헌진이 얼굴에 나 피곤하고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텀블랜드에서 단감 과수원에 체험을 간다고 했는데 조금 힘들었는 것 같다. 직접 따기도 하고 주워 보기도 했단다. 친구들 중에 가장 많이 땄다고 자랑이다. 깍아 먹어 보니 역시 진영단감이다. 부드럽고 단맛이 진하다. 식사 시간에 짜증내고 힘들어 하는 녀석을 저녁 먹은후 자전거 타고 산책가자고 하여 겨우 저녁을 먹였다. 하지만 산책나가서 자전거를 두어바퀴 돌더니 힘든 모양이다. 호수가 벤취에 쉬자고 먼저 말을 꺼낸다. 잠시 쉬고 있더니 집에 가자고 한다. 녀석,,,,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먼저 들어 가자고 하다니. 집에 들어오더니 .. 2008. 11. 6.
할로윈데이 꾸미기 2008. 10. 31. 금요일. 어제 저녁에서야 텀블랜드에서 할로윈 파티를 한다는 것을 기억했다. 아내는 부랴부랴 변장도구를 사기위해 홈플러스로 갔다. 홈플러스에도 물품이 거의다 나가버리고 겨우 왕관 하나와 손바닥 장난감만 사왔다. 솔직히 난 왜 우리가 할로윈데이를 즐겨야 하는지 모르겠다. 유치원에서도 안했으면 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려주고 체험하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싶다. 일단, 준비하기 시작하였으니 그럴싸 하게 해야겠다. 왕관과 손바닥 장난감 만으로는 영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왕관 하나만으로도 만족하는 분위기 인데 우리가 영 아니올씨다 였다. 여기에 아내가 아이디어를 내었다. 망토를 둘러 주는 거였다. 망토는 집에 있는 붉은.. 2008. 11. 2.
텀블랜드 가족 체육대회 2008. 10 .26. 일. 맑음. 헌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텀블랜드에서 가족 체육대회를 한다. 장소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등산로이다. 오늘은 사진을 중심으로 해본다. 행사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 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처음으로 헌진이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몇일전 생일이였던 이 네는 오지 못했다. 많이 아프다고 한다. 등산로 입구에는 지난 학기 동안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다. 헌진이에게 엄마, 아빠는 잘 모르니 설명해달라고 했다. 헌진이는 신이나서 우리를 끌고 다니며 이야기 해준다. 바이올린 켜는 모습, 시장놀이,,등등. 헌진이는 바이올린 선생님에게서 칭찬받고서는 엄청 기분이 좋아 자랑한 적이 있다. 입구에 세워둔 허수아비앞에서 장난스런 몸짓으로 한컷. 중간에 소원 바람개비 만들기가 .. 2008.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