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고백하는 헌진
2008. 11. 10. 월요일, 맑고 쌀쌀함.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주말 진주행에 헌진이 기침을 조금 하는 것 같아 병원에 보내기로 하였다. 아침 장인어른께 부탁하기로 하고 우린 출근했다. 퇴근하니 헌진이 삐쭛삐줏 내겻으로 온다.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녀석이 조금 이상하다. "아빠,,아빠,," 무엇인가 할말이 있나보다. 난 쪼구려 앉으며 헌진이와 눈을 마추고 무슨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물어 봤다. " 아빠,,저거,,,"하며 식탁위를 가르킨다. 그때 저녁준비하던 아내가 거든다. "헌진아, 어서 아빠 한테 잘못했다고 해, 다음부터는 안그러겠다고." 이게 무슨 말이가 싶어 식탁위를 보니 장난감통에 든 비타민이 보인다. 이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간다. 저번 약국비타민 이야기(http://..
2008. 11. 11.
낚시 하는 헌진이와 수민이
지난 금요일 저녁, 동생네 집에 볼일이 있어 잠시 갔다. 조카 수민이와 헌진이는 3달 차이로 헌진이가 빠르다. 둘은 엄청 친하다. 무슨일 할때 마다 서로 찾는 사이이다. 이날도 둘이서 한참 방에서 놀더니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다. 짜잔,,,낚시꾼 등장이요. 수민이는 우산 배를 만들어 노 젓고, 헌진이는 낚시꾼이 되었다. 낚시배가 왔어요. 물고기 잡으러 왔어요. 헌진이의 낚시에 무슨 물고기가 걸렸을까요? 이 물고기의 정체는,,,,아빠 다리 가랭어,,라는 물고기 입니다. 헌진이는 신났습니다.
2008.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