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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콩의 작은 이야기들163

진주남강유등축제 사진들 남강변으로 내려 가기전 노천 분수대에서 할아버지와 손자 강변에 있는 등 만화영화 캐릭터 등 2008. 10. 6.
말타기, 알까지, 한글 깨치기 놀다 보면 저녁이 잛아. 2008.10. 2. 목요일. 맑음. 퇴근을 하니 헌진이는 목욕을 하고 있다. 내가 온것을 알고는 뭐가 급한지 "아빠!" 하고 다급하게 부른다. 욕실문을 살짝 여니 뽀송뽀송한 모습의 아들이 싱글벙글하며 쳐다본다. " 아빠, 보여줄게 있어!" "그래, 나와서 보자. 옷갈아 입고 나올께." 무엇인가 자랑할게 생겼나보다. 도서관 가지 전에 잠시 봐 줘야 겠다고 생각한다.  나와서 보니, 유치원에서 미니 현미경을 가져 왔다. 조립하는 것을 보여 준다고 한다. 사진처럼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게 하였다. 기둥에 돋보기 틀을 끼우고, 나무 볼트로 아래 위로 조절 할 수 있게 한 간단한 과학 놀이 기구이다. 조립을 제법 한다. "아빠, 한번봐. 엄청 크게 보인다" 아들은 받침대에 작은 오뚜기 장난감을 놓고 .. 2008. 10. 3.
고객과 공감하기(친절교육) 모든 스비스 회사가 고객에 대한 친절 향상을 위하여 많은 교육을 한다. 우리 회사도 예외가 아니여서 9.29. 50분 가량 친절 교육을 실시 하였다. 강사님은 신한은행 고객센터에서 나오셨다. 몇일 지났지만 그때의 공감 부분이 머리속에 아련히 울려 몇자 남겨 본다. 먼저, 퀴즈 하나. 런던에서 파리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행기? 배를 타고 건너서 기차를 탈까? 강사님이 낸 문제인데 강사님은 좀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낸 문제 같은데 첫번째 사람이 맞춰 버렸다. 바로 나다. ㅎㅎㅎ 사실은 어디에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상당한 느낌으로 와 다았던 것 같다. 이제껏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니. 답은 마음이 맞는 친구와 같이 간다. 좋은 동반자와 같이 간다 이다. 강사님은 고객에 대한 친절도 .. 2008. 10. 2.
아들을 보지 못한 저녁. 2008.10.2. 수요일 . 맑음.  어제 퇴근 시간에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저녁을 먹고 퇴근하느냐고 묻는다. 공부시간을 조금더 확보하기 위해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퇴근하여 곧바로 도서관으로 향하는 생활을 화요일 부터 한거다. 장모님과 함께 저녁 외식을 하고 오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전화상으로는 그렇게 하라고 하는데 머리 속에는 헌진이를 볼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옷갈아 입는 시간동안 겨우 얼굴 볼수 있는데 그 기회마져 없어 졌다고 하니 조금 서운하다. 도서관에 앉아 책을 보는데 계속 아들 생각이 난다. 짜증 내고 있지는 않나? 저녁은 잘 먹었나? 낮에는 잘 놀았나? 하는 생각에 잠시 책보는 것이 멈춰진다. 허전한 마음에 핸드폰 첫화면을 헌진이 얼굴로 바꿔보본다. 이전 처럼 매일 많이 놀.. 2008. 10. 2.
공무원 포털메일 접근 금지 공직자 이메일 통합규정에 관한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대통령 훈령 제141호)에 따라 10월1일부터 공무원들의 상용 이메일 사이트 접속이 원천 차단된다. 내달부터 공무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직자 통합 이메일'(ID@korea.kr)을 사용하거나 기존의 기관메일 대신 보안을 대폭 강화한 새 기관메일(ID@.기관약칭.go.kr)을 사용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이조치를 해킹,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고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단순 조치라며 애서 의미를 단순화 한다. 그리고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운 새 메일 서버를 구축한다고 한다. 과연 말그대로 정보보안을 위한 단순 조치인가? 새 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은 사무실 출근하여 퇴근하기 까지는 다음, 네이버 등에 접속하여 메일을 확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낼수 없.. 2008. 10. 1.
아빠와 놀고 싶어 하는 아이 2008. 9. 30. 화요일 흐리다 맑음 퇴근하고 바로 도서관으로 향할려고 하였다. 옷을 갈아 입고 나올려고하는데 아이가 시무룩 하다. 아내가 하는 말이 아빠랑 놀고 싶은데 도서관 가버린다고 시무룩해졌다 한다.  아직 헌진이에게 도서관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는 않았다. 오늘 부터 본격적으로 공부 할려고 하는데, 생각은 했지만 만만찮다. 시무룩한 아들한데 말을 걸어 봤다. "헌진아, 아빠랑 놀고 싶어?" "응, 아빠랑 놀고싶어. 같이 놀자!" 아이에게 난 아빠이기 이전에 친구인가 보다. 사실 나도 아들과 놀고 싶다. 한글공부도 하고, 말태워 주기도 하고,,,하지만 내년 봄 진급시험을 치러야 한다. 사실대로 말해하고 동의를 구해 보기로 했다. "헌진아, 아빠가 내년에 시험을 쳐야해. .. 2008. 10. 1.
아들 한글 가르치기 2008.9.29. 월요일.맑음. 요즘 나는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 내년 초에 시험이 하나 있는데 꼭 합격해야 한다. 그래서 마음이 바쁘다. 오늘도 퇴근하고선 바로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왠걸 오늘 휴관일이란다. 아직 감기 몸살 기운도 남았으니 즐겁게 헌진이랑 놀다가 자야지 하며 집으로 향했다. 헌진이는 한글 공부한다고 한창이다. 아내는 날 '자, 이제 아빠랑 하렴.' 하며 부엌으로 향해 버린다. 헌진이는 '아빠 같이해 하며 좋아한다.' 하지만 아내가 원망스럽다. 나의 가르치는 능력은 별로이다. 항상 결말이 좋지 않았다. 오늘 배우고 있는 글자가 '그,드,크, 트 ,프' 등 '으'자가 들어가는 말이다. 낱자 카드를 흩트려 놓고 양면테이프 붙힌 막대기로 집어 내는 놀이이다. 내가 글자를 말하면 헌진이.. 2008. 9. 30.
놀림 당하는 아이 2008.9.28. 일요일. 흐림 슈퍼에 다녀왔다. 헌진이는 뭐가 신이 났는지 뛰어 다니기 바쁘다. 한참을 앞선 녀석이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아직은 시야에서 사라지면 불안하다. 혹시 넘어지지는 않나? 자동차에 부딛치지는 않나? 서둘러 가 보니 대리석으로 만들어 놓은 자동차 진입 방지석 위에 앉아 있다. 헌진이는 그기에 앉는 것을 좋아 한다. 그러고선 여기 저기 둘러 본다. 매일 보는 아파트이지만 항상 둘러본다. 그때, 조금 떨어진 모퉁이에서 아이들 둘이 나온다. 그리고는 헌진이를 보고 외톨리 라며 놀리기 시작했다. 헌진이는 주먹을 치켜 들고 달려가고, 아이들은 도망가며 계속 놀린다. 외톨이, 외톨이. 헌진이 보다 훨씬 큰 아이들이다. 초등 1,2학년은 되어 보인다. 헌진이가 붙잡을 수도.. 2008. 9. 29.
김해 과학 축전 참관기 2008.9.27. 흐림. 쌀쌀함.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 졌다. 가족 모두 감기 몸살로 힘들어 한다. 하지만 즐거운 토요일 오후를 집안에서만 있을 수는 없다. 막내 동생과 조카 수민이를 불러 대성동 고분 박물관으로 향했다. 김해 과학축전이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 했다. 솔찍히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지자체 마다 중복된 축제로 예산 낭비한다는 말이 많다.김해에도 가락 문화제란 큰 축제를 한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종이 가방을 나누어 준다. 파란색 종이 가방인데 필요한 물건 넣어 가라고 나눠 준다. 꼭 필요하다. 가방안에는 몇가자 팜플렛이 있다. 김해과학축전안내, 인제대학교 김해과학기술진흥센터 소개, 크레이아크박물관 안내, 2008 제4회 생태체험프로그램 자연으로의 과학여행 안내 등이 있다. ( 이중 .. 2008.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