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콩의 작은 이야기들163 토라진 헌진이. 2008. 10 . 25. 토, 구름 많음. 오전에는 혼자 봉사활동 다녀왔다. 직장 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이라 헌진이와 아내를 두고 갔다. 오후 2시쯤 집에 돌아오니 헌진이는 같이 놀자며 안겨 온다. 요즘 아내의 몸이 안좋다. 그래서 헌진이와 둘이서 나섰다. 자전거를 뒤에 실고 대성동고분박물관으로 향했다. 동생과 수민이가 그쪽에 있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헌진이는 수민이가 자기를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빨리 가야 한다고 재촉한다. 반대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여도 끝까지 수민이가 자기를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행동은 수민이를 만나지 못해 안달이다. 수민이는 유치원 친구 3명과 함께 온다. 그 아이들 어머니 2분도 함께 온다. 아이들 5명에 어머니 2분과 여동생, 그리고 나. 우리는 모두 대성.. 2008. 10. 26. 텀블랜드 가족 체육대회 2008. 10 .26. 일. 맑음. 헌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텀블랜드에서 가족 체육대회를 한다. 장소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등산로이다. 오늘은 사진을 중심으로 해본다. 행사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 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처음으로 헌진이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몇일전 생일이였던 이 네는 오지 못했다. 많이 아프다고 한다. 등산로 입구에는 지난 학기 동안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다. 헌진이에게 엄마, 아빠는 잘 모르니 설명해달라고 했다. 헌진이는 신이나서 우리를 끌고 다니며 이야기 해준다. 바이올린 켜는 모습, 시장놀이,,등등. 헌진이는 바이올린 선생님에게서 칭찬받고서는 엄청 기분이 좋아 자랑한 적이 있다. 입구에 세워둔 허수아비앞에서 장난스런 몸짓으로 한컷. 중간에 소원 바람개비 만들기가 .. 2008. 10. 26.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적인 원칙을 충실하자. 오늘 성우원을 다녀왔다. 직장생활에서 다니는 봉사활동이다. 성우원은 부산 연산동에 소재한 정신 지체 장애우 복지관이다. 오늘 봉사활동은 장애우들의 이발, 온천천 산책과 목욕을 도우은 것이다. 성우원 정문을 들어서니 장애우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주 환하게 웃으며, 어떤 분들은 먼저 악수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모두들 조금 덜뜨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오랜만에 산책을 나가는 것 때문일 거라 미리 짐작해본다. 우리는 간단한 체조를 하였다. 아주 재미있게 모두 잘 따하 하였다. 체조후 각자 지제우 2명에 대한 보호자가 되어 산책길을 나섰다. 온천천까지 25분이 걸렸다. 나와 동행이 된 두여자분은 비교적 젊은 분 같다. 온천천을 산책하는 동안 한분은 말을 거의 안하시고, 다른 한분은 끊임없이 하신다. 처음에.. 2008. 10. 26. (미션) 아빠, 아들의 생물(거미에 대하여) 선생님이 되다. 2008. 10. 24. 금, 맑음. 어제와 오늘 아침 조깅의 피곤함이 퇴근 무렵 몰려왔다. 카풀하는 선배차에 타고서는 졸다가 깨다가 하며 겨우 집에 도착하였다. 집에 들어와 보니 아내가 저녁상을 맛있게 차려놨다. 호박부침개, 두부부침, 만두구이, 피망과 브로콜리와 피망 샐러드와 노란 소스(이름을 모름..ㅠㅠ)등이 새로 보이는 것이다. 나는 호박부침개와 두부 부침을 맛있게 먹고 샐러드에 대하여 칭찬을 많이 해줬다. 헌진이도 밥을 맛있게 먹는다. 식사후 나는 기꺼운 마음으로 싱크대로 향했다. 설거지 한후 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헌진이는 옆에서 놀아 달라고 보챘다. 청소후에 산책 갈테니 준비 하라고 하였다. 청소를 깔끔히 한후 쓰레기 봉지, 세탁소 맞길 옷, 음식물 쓰레기를 챙겨 들고 헌진이와 나섰다. .. 2008. 10. 25. 제가 주간 베스트 프렌디에 선정되었답니다. 축하해 주세요. 제가 주간 베스트 프렌디에 선정 되었습니다. 조금전 글쓸려고 접속했는데 은서ya님의 방명록 글 남기신 것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지난주 선정되신 분들 보면서 상당히 부러웠습니다. 나는 언제 한번 베스트 되어 보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제일 상단에 제 이야기를 선정해주셨네요. 그 위치가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너무 기쁘서 자고 있는 아내를 깨워 자랑하였습니다. 아내도 축하 한다며 뽀뽀 해주내요. 날이 밝으면 동생네에게도 전화해서 자랑해야 겠습니다. ㅎㅎ. 같이 선정되신 보민이네. 야야 곰사냥꾼, 렐라야, 공주님들,,,모두 축하 합니다. 그리고 선정해주신 복지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아들 헌진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들 덕에 전국에 이름 .. 2008. 10. 25. 아침, 피곤한 헌진이 웃겨주기. 2008. 10. 24. 금. 맑음. 어제 상가집에 다녀왔다. 카풀하는 선배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빈소가 함양이였다. 빗길에 엄청 멀었다. 집에 오니 12시 10분전. 아내와 헌진이는 곤하게 자고 있었다. 아침, 조깅을 다녀와 샤워를 하고 있었다. 아내가 헌진이를 깨운다. 샤워를 마치고 헌진이 세수를 시켜 준다. 헌진이는 온몸으로 피곤해를 외치고 있었다. 화장실이 지저분하다고 짜증도 낸다. 저녁에 청소를 하마..하고 약속하며 달래본다. 옷을 갈아 입히는데 팔,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헌진이 어제밤에 아빠 안보고 싶었어?" "보고싶었어. 그런데,,,지금 잠와." "아빠도 보고 싶었어. 근데 오늘 금요일이야. 내일 토요일 텀블랜드 안가도 돼." 그렇게 말해줘도 아직 기분이 좋지 않다. 겨우 옷을 입.. 2008. 10. 24. 블로그(아들과의 작은 이야기)를 시작한후의 나의 변화 2008. 10. 23. 목요일. 비. 블로그를 시작한지 한달 남짓 되어 간다. 처음 블로그를 접했을때는 별 관심 없이 지냈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일상을 적어 놓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아마도 나의 기억속에 있는 어떤 기사가 생각 나서 일것이다. 중국의 고대 유적에서 그 시대의 아주 평범한 사람이 적은 일기장이 발견되었다. 그 일기장은 그 시대에는 평범하였으나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에 있어서는 그 시대의 일상과 기후변화등을 연구하는 아주 좋은 사료가 되었다. 는 것이다. 지금 나의 관심, 생활, 이야기는 사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것이 시간이 흐르고 나의 아들이, 손자가, 후세의 누군가가 본다면 나름대로 가치가 있겠다 싶었다. 이런 이유로 아주 간편하게 적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였다... 2008. 10. 23. 생일 파티에 가지 못하는 헌진이. 2008.10. 21. 화. 맑음. 오늘 퇴근길은 유난히 차가 밀렸다. 힘들게 집에 들어 서니 7시 15분이였다. 집에 들어 서니 아내도 헌진이도 많이 지쳐 보였다. 하지만 지친 내색 않고 웃으며 인사했다. "헌진이 오늘 재미있게 놀았니? 당신도 괜찮아?" "재미있게 놀았어." 아내는 추어탕을 먹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내일 텀블랜드 여자 친구 의 생일 선물도 사야 된다고 한다. 헌진이는 머리띠와 머리핀을 사줄거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 부터 친구생일에 초대 받았단 말을 했다. 지난주 부터 어머니께서 유치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다. 집에서 놀다가 6시 30분쯤 데릴러 와 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헌진이 내일 집에 놀러 가겠네. 좋겠다." "응, 난 안가." 생각하지.. 2008. 10. 22. 아이에게 책을 친근하게 만들어 주기. 1. 아이에게 책읽어 주기의 필요성. 가. 책이란 무엇인가.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아무리 컴퓨터가 발달하고 전자 문서가 통용되는 시대이지만 그 기본은 종이로 된 책이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 일수록 현명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링컨 위인전을 읽어보면 어려서부터 옆집 목사에게서 책을 빌려 읽는다는 이야기가 나 온다. 우리나라 위인전기를 읽어봐도 대부분 어려서부터 사서삼경을 읽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우리 자녀에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해야 하는 것은 당현한 이야기가 된다. 나. 아이게게 책이란? 그러면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할수 있을까? 이론적인 부분은 유명한 학자들의 책에서 읽어 보시길 바란다. 나는 헌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점을 경험담으로 풀어 가자고 한다. 헌.. 2008. 10. 2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9 다음